中요소 또 수출 중단…국내 영향은 제한적일 듯

2024-06-18 18:29
수입 의존도 13%로 하락

군산항을 통해 수입된 베트남산 요소 [사진=익산시 제공]


지난해 말부터 올해 4월 중순까지 요소 수출을 중단했던 중국이 이달 들어 돌연 다시 수출길을 막았다.

중국 화학비료업계 온라인 플랫폼인 중국화학비료망에 따르면 업계 분석가인 탄쥔잉은 지난 15일 게시글을 통해 “소식에 따르면 (요소) 공급·가격 안정 정책에 따라 요소 수출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며 “요소 수출 중단이 단기간에 풀릴 조짐이 보이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요소 수출 제한 소식은 통상 중국화학비료망을 통해 전해진다. 중국은 지난 4월 요소 수출을 재개한 후 요소 가격이 다시 오르자 지난주부터 요소 수출을 잠정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화학비료망에 따르면 산둥·허베이에서 생산한 요소 가격은 4월초 톤당 1960~1990위안(약 37만2000~37만8000원)에서 5월 중순 2310~2360위안(약 43만9000~44만8000원)까지 올랐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12월에도 수급 안정을 이유로 요소 수출을 돌연 중단했었다. 당시 중국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화학비료망 등을 통해 요소 수급 안정을 위해 수출을 틀어막은 것이라는 설명을 내놨고, 올해 1분기까지 요소 수출이 불허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 된 바 있다.

다만 국내에서는 몇차례 요소수 대란을 겪은 이후 요소 수입 다변화를 추진해왔기 때문에 이번 중국의 수출 중단으로 인한 타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중국산 요소 비중은 지난해 88.1%에 달했지만, 올해 1~5월에는 13.0%까지 낮아졌다. 지난해부터 요소 수입원을 베트남, 카타르 등으로 다변화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