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5600억원 규모 새만금국제공항 사업 수주
2024-06-18 11:36
해당 사업은 오는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되는 새만금국제공항 활주로와 계류장, 관제탑, 항행 안전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이며 사업비는 약 5600억원 규모다.
HJ중공업은 컨소시엄 대표 주간사로서 지분 35%를 갖고 대우건설, 코오롱글로벌, KCC건설, 신성건설 등과 한 팀을 이뤄 실시설계적격자 지위를 획득했다. 이번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으로 HJ중공업 컨소시엄은 새만금국제공항 설계와 시공을 맡는다.
HJ중공업은 지난 5월 말 설계심의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지반 잔류침하를 최소화하고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재해에 대응할 수 있는 공항 설계를 제시해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HJ중공업은 공항 이용자 편의를 높이고 운항 안전성을 위해 '무중단 공항' 운영계획도 수립했다.
HJ중공업은 1971년 김포국제공항을 시작으로 인천국제공항까지 국내 공항 16개 중 13개 공항 시공에 참여했으며 현재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 중 제2여객터미널 서측 확장공사(3000억원)를 시공 중이다.
HJ중공업 관계자는 "국내와 세계 각지에서 축적한 공항 건설 실적과 노하우를 토대로 새만금국제공항 건설공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국내 최고 공항 건설 명가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져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