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맑은물상상누리 2차 재생공간 준공...하반기 정식개관

2024-06-18 09:58
창작자들의 아지트, 시민들의 문화순환소로서 역할 톡톡
'K-시흥 청년미래 신산업분야 전문인력 양성' 본격 추진

 
[사진=시흥시]
경기 시흥시는 정왕동 ‘맑은물상상누리’제 2단계 사업 대상구간 공사를 최근 완료하고 임시개관했다고 18일 밝혔다.

정식개관은 하반기 예정이다. 해당사업은 2013년부터 정왕동의 하수처리시설 내 유휴시설을 ‘맑은물상상누리’라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생하는 내용이다.

1단계 사업으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유휴 오염물질 재처리 시설 일부(소화조, 가스통, 농축조 등)를 재생하고 사무실, 체험학습관, 회의실 등을 결합한 다용도시설 1개동을 신축, 운영해 왔다.

이번 2단계 사업에서는 슬러지 압축시설인 농축조 5개동과 이들을 연결하던 분배조 1개동을 재생했다.

2022년 건축공모를 통해 선정된 설계를 바탕으로 작년 8월 착공, 지난 5월 완공했다. 정식 개관은 오는 하반기 예정이며 현재는 임시개관으로 방문객들과 만나고 있다.

‘비, 포어(Be, Fore)’라는 설계명을 가진 이 공간은 ‘전부터 있었던 것과 새로운 것의 공존’이라는 의미로 재생의 본질에 대한 흥미로운 화두를 던진다.

건축적 연출로는 농축조와 분배조의 매립형 구조를 지하에서 그대로 연결한 선큰(sunken)식 구성과 빛, 물 같은 자연요소를 적극 수용하는 개방적 구성을 섬세하게 결합했다.
 
이를 통해 재생으로 발견한 유휴공간의 색다른 가치와 다채로운 매력을 제시하고 있다. 관련 문의는 시흥시 경관디자인과 상상누리팀으로 하면 된다.

시흥시 경관디자인과 관계자는 “시흥을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을 향해 부단히 정진하고 있는 맑은물상상누리는 새롭게 조성한 시설을 통해 각종 전시회, 공연, 행사 등을 선보여 창작자들의 아지트, 시민들의 문화순환소로서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K-시흥 청년미래 신산업분야 전문인력 양성’ 본격 추진
경기 시흥시가 경기도 ‘미래기술학교 운영사업’ 수행기관 공모를 통해 경기과학기술대를 선정하고, 2024년‘K-시흥 청년미래 신산업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K-시흥 청년미래 신산업분야 전문인력 양성’은 청년들에게 미래 신산업 분야의 기술 교육을 통해 4차산업 등 산업체계 전환에 적합한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가 지난 4월 경기도 ‘미래기술학교’ 사업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도비 2억3400만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4억6800만원이 투입된다.

공모를 통해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경기과학기술대학교는 신성장 산업 분야로 △2차 전기 신소재 분야 △스마트 자동차 분야 △드론 영상 촬영 분야 △코딩교육 분야 등 총 4개 분야에 대해 전문인력을 집중적으로 양성한다.

이를 위해 과정별 240시간 이상 실무 중심의 전문 기술 교육과 취업 연계까지 원스톱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 신청은 오는 7월부터 경기과학기술대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교육참여자는 전문 기술 교육, 취업 멘토링, 기업 현장 체험, 직무연수 등 다양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체계적인 취업 지원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관련 문의는 일자리총괄과 일자리센터팀으로 하면 된다.

엄계용 일자리총괄과장은 “미래 기술 분야에 대한 전문 훈련 과정을 통해 청년들의 글로벌 경쟁력를 강화하고 미래지향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