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용정삼거리 회전교차로 설치로 교통 여건 개선 기대

2024-06-17 10:35
- 시, 도로교통공단에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산업' 대상지로 요청 - 지난해 6월 최종 선정, 사업비 확보 등 급물살 - 6월말 준공시 교통사고 발생 위험 감소, 차량 정체현상 해소 기대

동해 용정삼거리 회전교차로[사진=동해시]
동해시는 용정삼거리 회전교차로 개선사업을 이달 말 준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교통 사고 감소와 상습 정체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용정삼거리 구간은 교통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고 지난 3년간 교통사고가 7건이나 발생한 지역으로, 교통 지체 해소는 물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회전교차로 설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동해시는 도로교통공단에 이 구간을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대상지로 지속 요청하여, 지난해 6월 최종 선정되면서 사업비를 확보했다.
 
송정동 65-4번지 일원에 도비 등 총 3억 1800만 원이 투입되는 2차로형 회전교차로 설치사업은 지난 4월 착공하여 현재 원형교통섬 설치, 횡단보도, 안전지대 등 노면표시 도색을 마친 상태이다.
 
앞으로 도로교통표지판 추가 설치와 함께 시범운영 과정을 거쳐 미비점을 보완한 후 6월 말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이번 용정삼거리 회전교차로 설치를 통해 교차로 통과 시 차량 간 충돌사고 발생 가능성을 감소시켜 교통 사고 발생 위험을 줄이고, 차량 정체 현상을 해소하여 통행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안전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의 회전교차로 설치사업의 효과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실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63%,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8.8% 감소되었으며, 통행시간은 평균 20.8%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장인대 건설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올바른 회전교차로 통행 방법을 적극 홍보하여 교통 흐름이 더욱 원활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