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린, 첫 승으로 韓 LPGA 무관 사슬 끊을까

2024-06-16 10:58
2024 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 3R
안나린, 204타 공동 2위
선두 김과는 5타 차
첫 승으로 韓 무관 끊을까

안나린이 1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 5번 홀 그린에서 퍼트에 성공한 뒤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안나린이 한국 선수들의 무관 사슬을 끊을 수 있을까.

안나린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2024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3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사흘 합계 12언더파 204타 공동 2위다. 선두는 호주 교포 그레이스 김이다. 김은 17언더파 199타로 5타 앞섰다. 안나린과 어깨를 나란히 한 선수는 미국의 렉시 톰프슨·앨리슨 코푸즈·앨리 유잉, 스웨덴의 안나 노르드크비스트다.

5타 차를 극복하고 우승한다면 생애 첫 투어 우승으로 기록된다. 한국 선수의 무관 사슬도 15개 대회에서 끊는다.

이날 아웃 코스(1번 홀 방향)로 출발한 안나린은 4번 홀 보기를 범했다. 만회는 빨랐다. 5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했다. 10번 홀 두 번째 버디가 나왔다. 14번 홀과 18번 홀 버디 2개를 추가했다.

김은 이날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사흘간 199타를 쌓았다. 5타 차에서 두 번째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첫 승은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거뒀다. 당시 중국의 류위와 성유진을 연장 대결 끝에 꺾었다.

톰프슨은 이날만 7타를 줄였다.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로다. 톰프슨은 US 위민스 오픈을 앞두고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이정은5는 공동 19위(8언더파 208타), 성유진·전지원·임진희는 공동 24위(7언더파 209타), 김인경·이정은6는 공동 33위(6언더파 210타)로 하루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