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극단‧딤프 공동제작, 뮤지컬 '미싱링크' 제작발표 가져

2024-06-14 11:49
7월 3일부터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대구시립극단은 뮤지컬 ‘미싱링크’가 오는 7월 3일부터 7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초연된다. [사진=이인수 기자]

대구시립극단은 뮤지컬 ‘미싱링크’ 어떤 사기꾼의 이야기가 오는 7월 3일부터 7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대구시립극단과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공동제작으로 연출 이종석, 음악 이성준, 안무 신선호 등 국내 정상급 창작진과 뮤지컬 라이징 스타 조환기, 신예 김종헌이 주역을 맡았다고 13일 전했다.
 
이번 뮤지컬 ‘미싱링크’는 대구시립극단과 딤프가 공동제작으로 2024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최고 기대작 창작뮤지컬로 7월 초연을 앞두고 베일을 벗었다.
 
지역에서 제작된 기존의 창작뮤지컬과 달리 역사와 지역의 기반을 벗어나 그 소재의 범위를 확장하여 ‘미싱링크’가 탄생했으며, 여기에 재즈, 스윙의 신나는 음악, 역동적인 안무로 시선을 압도하는 앙상블, 화려한 영상과 무대 등이 더해져 웰메이드 창작뮤지컬의 표본을 보여준다.
 
극작 배시현 씨는 “이번 뮤지컬 ‘미싱링크’는 인류학 역사상 최대의 학술 사기인 ‘필트다운 인(人)사건’을 소재로 한 장착 뮤지컬로 우월을 향한 욕망이 만들어 낸 ‘거짓’과 화려한 소문 앞에서 진실이 가려지는 현실을 풍자한 블랙코미디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는 욕망에 눈이 멀어 삶의 고리를 잃어버린 이들이 그 고리를 되찾는 과정을 실존 인물과 허구의 인물을 적절히 구성해 다루고 있다”라고 미싱링크의 성공작이 되었으면 한다.
 
공동 프로듀서로 나선 대구시립극단의 성석배 예술감독과 딤프의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딤프와 대구시립극단이 하나의 창작물을 만든다는 것 자체가 큰 도전이고 새로운 시도이다”라며 “딤프의 유통 노하우와 시립극단의 제작 노하우 등 서로의 장점만을 살려 최고의 시너지를 낼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인기 뮤지컬로 지역발 창작뮤지컬이 대한민국 곳곳에서 나아가 세계무대에서 설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성공의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2024년 딤프의 기자간담회에서 함께 열려 축제 일정과 작품 라인업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역대 가장 많은 7개국 25개 작품이 참여하는 올해 딤프는 오는 6월 21일부터 7월 8일까지 대구 도심 곳곳에서 펼쳐진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