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스타트업, 대변혁의 시대 선도하는 주역"

2024-06-13 16:27
'넥스트 라이즈 2024 서울' 개회식 축사
"반도체·AI·우주항공 등 신산업 10대 분야 집중 육성"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벤처·스타트업 행사 'Next Rise 2024 서울'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13일 "대변혁의 시대를 선도하는 주역의 하나가 바로 스타트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국내 스타트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넥스트 라이즈 2024 서울' 개회식 축사를 통해 "스타트업은 독창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며 경제·사회 전반의 혁신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이어 "(스타트업은) 총 3조 3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6년 전의 9배에 달하는 성장률을 보이며 새로운 동력이 되고 있다"며 "올해 CES 2024에서 보여주었듯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경쟁력 있는 기업들이 세계적인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지원해 나가고자 한다"며 "특히 반도체·AI·우주항공 등 세계시장을 선도해 나갈 신산업 10대 분야의 초격차 스타트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시장 진출과 기업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는 혁파하고 기술개발과 글로벌 R&D 프로그램 지원 등은 더욱 강화하겠다"며 "지난 4월에 출범한 8000억원 규모의 민관합동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와 올해 추가로 조성할 1조원 규모의 글로벌 펀드가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 총리는 "스타트업 교류를 포함한 경제협력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면서 "올해 개정된 '창업지원법'을 토대로 국외 창업기업에 대해서도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열린 넥스트 라이즈는 2019년부터 한국무역협회와 KDB산업은행이 매년 공동 주최하는 국내 최대의 스타트업 박람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