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지진으로 285건 피해 발생

2024-06-13 11:15
13일 오전 7시 현재 건축물 269건, 문화재 6건 등…인명피해는 없어
전북도, 응급복구 위해 특교세 50억원 지원 건의

12일 부안군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행안면 한 주택의 벽에 균열이 생겼다.[사진=전북특별자치도]
이달 12일 부안군에서 발생한 규모 4.8, 진도 Ⅴ 지진으로 인해 건축물 269건, 문화재 6건, 기타 10건 등 총 285건에 대한 피해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까지 파악된 지진 피해건수는 건축물 269건, 문화재 6건, 기타 10건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부안 245건, 정읍 19건, 고창 8건, 군산 4건, 순창 2건, 김제 2건, 익산 3건, 전주 2건 등이었다.

유형으로는 창고 벽체 균열을 비롯해 유리창, 화장실 타일, 담장 기울어짐, 지하주차장 바닥들뜸 등이 대부분이다.

다만 현재까지 접수된 인명피해는 없다.

도는 12일 지진 발생 이후 여진이 17회 발생한 점으로 보아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김관영 도지사는 이날 부안군 지진 피해 현장을 찾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피해시설에 대한 장비 활용과 신속한 응급복구 및 재난 피해자 구호 등을 위한 특별교부세 50억원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