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에 韓문화 전파를…한수원, 8년 연속 글로벌 봉사활동 펼쳐

2024-06-13 09:48
프라하·트레비치 일대서 문화 교류·교육 봉사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체코 프라하 등에서 글로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이 세계태권도연맹·사단법인 더나은세상과 손을 잡고 체코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13일 한수원에 따르면 세 기관은 지난 10일(현지 시각)부터 체코 프라하와 신규 원전 건설 예정지인 트레비치 등지에서 문화 교류와 봉사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한수원 직원과 대학생 등 30여명은 오는 18일까지 트레비치 초·중학교를 찾아 친환경 에너지키트 만들기 등의 교육 봉사와 문화 교류 활동을 진행한다. 봉사단은 학생·시민들에게 태권도 시범과 풍물 국악, K-POP 댄스 공연 등을 선보이며 우리 문화를 알린다.

한수원은 2017년부터 매년 체코 글로벌봉사단을 파견하는 등 8년째 봉사활동을 진행해왔다. 코로나19로 해외 방문이 어려웠던 2020년과 2021년에는 체코 복지시설에 물품을 지원한 바 있다. 아울러 지난해 8월에는 한수원 본사 소재지인 경주시와 트레비치 간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하는 등 체코와 친밀한 관계를 다져왔다.

전혜수 한수원 상생협력처장은 "한수원은 그동안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예정 지역 주민들과 다양하게 소통하며 지역 신뢰 확보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봉사단이 며칠 동안 열심히 준비한만큼 지역 주민들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