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6% 급등하며 시총 1위 탈환…매파 연준에도 美 증시 오름세
2024-06-13 03:52
연준 기준금리 동결…연내 1회 인하 예상
12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인 금리 전망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는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애플이 장중 시총 1위를 탈환하면서 투자 심리를 살렸다.
나스닥 지수와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상승세다. 나스닥 지수는 1.8%, S&P500 지수는 1% 수준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애플 주가는 이날 장중 6% 넘게 오르며 시가총액 1위를 탈환했다. 다만, 2% 상승 마감하며 1위 자리를 다시 마이크로소프트(MS)에 내줬다. 오라클 주가는 12% 오르고 있다.
연준은 이날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재의 5.25~5.50% 7회 연속 동결했다. 연준은 이날 통화정책 방향성을 담은 점도표도 공개하고 1회 0.25%포인트 금리인하를 예상했다. 지난 3월에는 0.25%포인트씩 3회 인하(0.75%포인트)를 제시했었다.
2025년 FOMC 금리 전망치(중간값)는 종전의 4.1%로 상향 조정돼, 4회 인하를 시사했다. 2025년에 공격적인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