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엇갈린 물가지표에 혼조...애플 관련주 급등
2024-06-12 17:54
5월 CPI 0.3%↑...디플레 우려는 여전
PPI 1.4%↓...낙폭 크게 줄여
PPI 1.4%↓...낙폭 크게 줄여
12일 중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물가지표가 개선되긴 했으나 디플레이션 우려를 완전히 잠재우지 못하면서 투자심리가 엇갈린 영향이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9.42포인트(0.31%) 상승한 3037.47, 선전성분지수는 7.59포인트(0.08%) 오른 9269.94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 CSI300는 1.25포인트(0.03%) 뛴 3544.12,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7.88포인트(0.44%) 밀린 1779.42로 마감했다.
지난 1월 CPI가 0.8% 하락, 14년 만에 최대 낙폭을 보이면서 엄습했던 디플레이션 공포에서 조금 벗어나는 모습이다. 다만 전달 대비로는 0.1% 하락했다.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 대비 1.4% 떨어졌다. 전월(-2.5%)에 비해 낙폭을 크게 줄였다.
시장조사업체 초이스에 따르면 이날 거래 가능한 주식 가운데 상승한 종목은 3831개, 하락한 종목은 1096개였다. 171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은행·전력설비·비은행금융 등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10일(현지시간) 애플이 인공지능(AI) 기능을 공개하면서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가 7% 이상 급등, 신고가를 기록한 가운데 중국 증시에서도 애플 테마주가 들썩였다. 애플의 비전 프로 해외 첫 출시 국가에 중국이 포함된 것도 호재로 작용된 것으로 보인다. 종목별로는 즈신징미(智信精密), 제메이터(傑美特), 하이넝스예(海能實業)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홍콩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1.23%하락한 1만7952.3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