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파크골프 최고 장타자 부부는?

2024-06-11 12:29
화천군 체육회, 전국 부부 롱홀 이벤트 대회 개최...총상금 970만원 놓고 격돌

 
지난 10일 화천군 하남면 거례리 산천어 파크골프장 제2구장에서 열린 2024 전국 부부(가족) 롱홀 이벤트 대회[사진=화천군]

 
파크골프 동호인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에서 파크골프의 최고 장타자 부부는 누구일까?
 
강원 화천군 체육회는 지난 10일, 하남면 거례리 산천어 파크골프장 제2구장에서 ‘2024 전국 부부(가족) 롱홀 이벤트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전국 파크골프 장타자들이 괴력을 뽐냈다.
 
대회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이번 이벤트 경기는 국내 파크골프장 홀 중 300m의 최장거리를 자랑하는 ‘D-9’홀에서 진행됐다. 300m의 전장으로 인해 이 홀은 일반 골프장에서도 보기 드문 ‘파7’홀로 운영된다.
 
대회에는 서울, 경기, 강원, 충북, 충남, 대구, 부산, 인천 등 전국 각지에서 비거리를 자랑하는 ‘장타부부’200여명이 출전했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이 대회는 부부 또는 가족 혼성 2인1팀이 300m 국내 최장 단일 홀에서 낮은 타수 순으로 승부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회 상금도 우승 300만원, 2위 200만원, 3위 150만원 등 총상금 970만원이 걸려 있어 이목을 끌었다. 우승은 치열한 접전 끝에 기준 타수보다 2개 적은 5타를 기록한 경기도 정승영·장윤자팀에게 돌아갔다.
 
파크골프의 랜드마크 화천군은 롱홀 이벤트와 같이 화천만의 색깔 있는 이벤트와 독창적 프로그램을 개최하면서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더하고 있다. 결선을 앞둔 2024 전국 부부(가족) 파크골프 대회 역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부부가 함께 할 수 있는 파크골프 전국대회다.
 
한편, 지난달 28일부터 총 4차례 예선전이 모두 마무리된 2024 전국 부부(가족) 파크골프 대회는 오는 13일과 14일에 마지막 결선 라운드가 열린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파크골프인들도 시원한 장타를 날릴 수 있도록 파크골프장 설계 단계에서부터 300m 롱홀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더욱 특색 있고 재미있는 파크골프 이벤트를 이어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