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환 "피해자들 희롱 탓에 소통 피해…코인으로 돈 잃었다"

2024-06-11 08:04

사진=유튜브 캡처
작곡비 사기 및 성추행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작곡가 겸 방송인 유재환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모습을 드러내 "코인으로 10억원을 잃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에는 '무한도전 작곡가 유재환 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유재환은 자신을 "작곡가 겸 가수 그리고 방송인"이라고 소개다. 그는 최근 자신의 이슈를 다룬 SBS '궁금한 이야기 Y'를 봤느냐는 질문에 "제대로 못봤다"고 말했다.

작곡 사기 환불 요청과 관련해 "예를 들면 콜라를 마시려고 콜라를 사서 (따고) 마셨는데, 다시 닫고 '환불해주세요'라는 느낌의 환불이 많았다"라며 억울함을 주장했다.

또한 피해자들과 소통을 거부하는 이유로 "단톡방에서 나를 희롱하거나, 우롱하는 게 너무 싫었다"고 설명했다. 

피해자들을 고소, 고발로 협박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한번 있었다. 답답한 나머지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 사실처럼 말을 하더라. 피해자가 100여명이 넘을 것이다라고 하는데 실은 50여명 정도 된다"고 해명했다.

또 유재환은 "10억이 있었는데 2021년에 코인으로 날렸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코인으로 파산해 돈이 없어서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는 논리가 생기는 것이 너무 싫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재환은 지난 4월 결혼 발표 이후 작곡비 사기 및 성희롱, 성추행 등 여러 의혹에 휘말렸다. 이에 작곡비에 대해선 변제 의사를 밝혔으며, 성희롱, 성추행 의혹은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