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투르크메니스탄 도착…중앙아시아 3국 외교 돌입

2024-06-10 19:35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진행
에너지·플랜트 분야 韓기업 진출 확대 논의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0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 방문차 출국하며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투르크메니스탄에 도착해 중앙아시아 3국 순방 외교 일정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시가바트에 있는 아시가바트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어 양국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구체적으로 에너지와 플랜트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의 진출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다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투르크메니스탄은 매장량 기준 세계 4위의 천연가스 보유국이며, 전체 수출의 74%를 천연가스가 차지할 만큼 국가 경제에서 천연가스 의존도가 높다. 

윤 대통령은 11일 오전 양국 기업들이 참석하는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또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의 아버지이자 투르크메니스탄의 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 의장인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전 대통령과 별도로 면담할 예정이다.

이어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 의장 내외와의 친교 오찬에도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이후 11일부터 13일까지 2박 3일 동안 카자흐스탄을, 13일부터 15일까지 2박 3일 동안 우즈베키스탄을 각각 순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