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곡의 밤' 15일 을지로서 열린다..."편안한 시간 되길"

2024-06-10 16:10

[사진=Calvary Solist Concert 기획팀 ]


Calvary Solist Concert 기획팀이 을지로에서 오는 15일 한국 가곡을 접할 수 있는 '한국 가곡의 밤' 행사가 진행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을지로와 명동 일대 지역 주민과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한국 가곡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석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오픈형 콘서트로, 이날 오후 6시 행사장(영락교회 선교관)을 찾는 누구나 입장할 수 있다.

콘서트에는 소프라노 한나형, 강은희, 남현주, 황정희, 최유리나, 최연서, 홍세아와 테너 이장호, 바리톤 허용석, 안대현 등 성악가와 Teophilus 남성중창단, 갈보리찬양단(영락교회, 지휘 박신화)이 출연해 '가고파', '그리운 금강산', '산노을'과 같은 전통 가곡부터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연', '꽃피는 날' 등 현대 가곡까지 다양한 한국 가곡들을 선보인다. 피아니스트 김은진, 김소연이 반주를 맡는다.

특히 이날 연주곡 중 '연'은 비올리스트 김유경이 다수의 국제콩쿠르 수상 경력이 있는 현악기 제작가인 마에스트로 김민성이 직접 제작한 악기로 연주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콘서트를 총괄 기획한 성악가 허용석은 "최근 각종 뮤직 페스티벌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고 있지만, 정작 한국 가곡은 특별한 행사 외에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면서 "화려한 도심 속 밤거리에서 은은하게 울려 퍼지는 한국 가곡들을 통해 잠시나마 쉼이 있는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