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스탄 3개국' 순방 출국...현지 매체 "호혜적 관계 더욱 심화·발전"
2024-06-10 10:02
10~15일 자원 부국 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과 공급망 협력 강화
윤석열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3국 국빈 방문을 위해 10일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순방 기간 자원 부국인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강화를 추진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전용기편으로 출국했다. 올해 첫 순방이자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방문 이후 6개월여 만의 해외 순방이다.
공항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추경호 원내대표,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등이 나와 윤 대통령 내외를 환송했다.
이어 11~13일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방안을 담은 MOU에 서명한 후 공동 언론 발표를 한다. 카자흐스탄 역시 우라늄, 크롬 등 핵심 광물이 풍부한 자원 부국이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13∼15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사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회담하고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등을 논의하고 귀국길에 오른다.
또 문재인 전 대통령에 이어 5년 만에 이뤄진 국빈 방문에 주목하고 "양국 간 호혜적 파트너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하고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는 양국 최고위급의 활발한 교류를 명확하게 선보이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은 고대부터 교류해 온 각별한 유대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라며 "투르크메니스탄이 미래로 나아가는 데 필요한 자본과 기술, 인프라 등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수 있는 동반자"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