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홀통항 인근 해상 차량 추락 발생... 목포해경 긴급 출동

2024-06-10 08:50
차량 내 탑승자 3명 중 2명 심정지 상태로 발견, 1명은 자력탈출

전남 무안군 홀통선착장 인근 해상에 차량 추락이 발생해 목포해경이 소방과 구조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사진=목포해경]

전남 무안군 홀통선착장 인근 해상에 차량 추락이 발생해 목포해경이 긴급 구조에 나섰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권오성)는 지난 9일  오후 5시 5분께 무안군 홀통선착장에 차량이 바다로 추락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연안구조정, 경비함정, 서해해양특수구조대 등 구조세력을 급파했다.

사고 당시 차량 탑승자 3명 중 1명(50대, 남)은 차량 밖으로 자력 탈출했으며, 해경은 소방과 함께 해상에 입수해 차량 내 심정지 상태의 탑승자 2명(50대 남, 70대 여)을 발견했다.

이어 탑승자 2명을 육상으로 이송해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실시한 후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해경에 의해 발견된 탑승자 2명은 무안 소재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진 걸로 밝혀졌다.

한편, 해경은 추후 목격자 및 폐쇄회로 등을 토대로 차량 추락 경위 등을 면밀히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