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위 "♥송지은과 결혼식, 두 발로 일어나고 싶다"
2024-06-04 11:21
'하반신 마비' 유튜버 박위가 예비신부인 가수 송지은과의 결혼식에 자신의 두 발로 일어서고 싶다고 고백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박위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박위는 올해 10월 송지은과의 결혼을 앞두고 있다. 박위는 "저는 송지은의 예비 남편이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위와 송지은 커플을 이어준 이는 개그맨 김기리라고 알려졌다. 세 사람은 같은 종교를 믿고 있으며 최근 김기리는 배우인 문지인과 결혼에 골인했다.
그러던 박위는 송지은이 화장을 안 하고 새벽 예배에 참석할 때 반했다고 밝혔다. 그는 송지은이 "내 앞에서 (시크릿의) '매직' 춤을 주더라"라며 두 사람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박위는 축가 섭외를 했다면서 누구를 불렀는지 바로 말하지 못하고 머뭇거렸고 서장훈은 "시크릿 동료들이 있지 않냐"며 아는 척을 했다.
또 "제가 10년 전 다쳤을 때 결혼하게 되면 '그땐 두 발로 일어서서 신랑 입장하고 싶다' 했는데 지금도 다리를 쓸 수 없으니까 그런 아쉬움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박위는 "최근에 일어날 수 있는 기계를 샀다"며 "잠깐이지만 서서 지은이를 안기도 했다. 너무 그 순간이 잊히지 않는다. 길 가다가 유일하게 부러운 게 연인들이 손잡고 같이 걷는 모습이다. 나도 지은이를 위해 꼭 일어나야겠다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