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삼성금융네트웍스와 '모니모' 협력 맞손

2024-06-04 12:00
협약식 개최…모니모 회원 전용 입출금통장 준비

4일 서울 중구 삼성 본관에서 진행된 업무 협약식에서 김대환 삼성카드 사장(왼쪽 다섯째부터)과 이재근 KB국민은행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삼성금융네트웍스와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KB국민은행은 4일 서울 중구 소재 삼성 본관에서 삼성금융네트웍스와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엔 이재근 KB국민은행장, 김대환 삼성카드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사는 삼성금융네트웍스의 통합 금융 플랫폼 ‘모니모’에서 차별화된 혜택을 갖춘 금융 상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우선 첫 협업 사례로 모니모 회원 전용 입출금통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모니모에서만 가입 가능하고, 삼성금융네트웍스와 모니모 이용 수준에 맞춰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구조다. 현재 상품 출시에 앞서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양사는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크게 △모니모 전용 금융 상품·서비스 공동 기획 △모니모 활성화를 위한 홍보·마케팅 추진 △디지털 기술 교류 △데이터 분석·활용 등 지속 가능한 협업 모델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재근 행장은 “국민은행이 보유한 상품 경쟁력과 채널망을 활용하고, 차별화한 금융 서비스 제공으로 모니모의 성장을 견인하겠다”며 “이번 제휴가 넘버원(No.1) 금융사 간 제휴라는 상징적 의미를 넘어 성공적인 혁신 사례로 남도록 애정을 갖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삼성금융네트웍스 관계자는 “삼성금융과 KB국민은행이 만나 모니모를 중심으로 차별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모든 역량을 결집해 성공적인 시너지 모델을 이뤄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