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은 지역 특화작목인 수박의 수직 재배 시범단지를 올해 0.2ha에서 2026년 1.6ha, 2030년 5ha까지 확대한다.

수박 수직 재배는 기존의 허리를 굽히거나 쪼그려 앉는 포복 재배 방식보다 노동 강도를 50% 이상 낮추고, 단위 면적당 생산성을 2~3배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재배 방식이다.

올해는 노동력 절감과 고품질 수박 생산을 위해 청년 농업인을 포함한 두 농가가 수박 수직 재배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순호 군수는 지난 3일 영농 2년 차인 청년 농업인 농장을 둘러보고,  수박이 고소득 미래작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수직 재배 단지를 적극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례군에서는 친환경 재배 11 농가를 포함한 40여 농가가 20ha의 시설하우스에서 연간 1000t의 수박을 생산하며, 농가당 평균 4,000만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