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화성오산교육지원청·화성시연구원과 과학고 설립 추진 위한 MOU 체결
2024-06-03 16:39
과학고 설립에 필요한 정보 공유 및 협업체계 구축
이주배경청소년 지원 기업탐방 프로그램 진행
이주배경청소년 지원 기업탐방 프로그램 진행
이번 협약은 미래 과학인재 양성과 화성시 교육 발전을 위해 추진된 것으로, 각 기관은 향후 과학고 설립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날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시는 현재 반도체·미래차·바이오 관련 전략 산업 기반 도시이자 백만 특례시 도약을 앞두고 있어, 경기 남부권 과학고등학교의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면서 “과학고를 유치하게 된다면 미래 산업의 인재육성 메카 도시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광윤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교육장과 박철수 화성시연구원장도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화성시의 경기남부 과학기술 허브 도시로서 핵심 역할 수행과 과학 분야 선도 도시 구축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화성시는 화성시연구원과 함께 과학고 유치의 필요성 및 타당성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진행하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과학고 유치 전략과 방안에 대해서도 교육지원청 등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현재 경기도 내 과학고는 2005년 설립된 경기북과학고(의정부) 한 곳뿐이며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4월 23일 경기지역에 과학고를 추가 설립하는 방안을 포함한 이공계 인재 육성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 이주배경청소년 지원 기업탐방 프로그램 진행
화성시외국인복지센터 주관으로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9월 화성시기업인연합회와 업무 협약에 따른 것으로 장안면 소재 친환경패키지 제조업체인 ㈜삼원기업(대표이사 강은혜)이 함께했다.
이날 ㈜삼원기업은 회사 소개와 직원복지 안내, 간단한 취업교육, 시설 견학 등 참가 청소년들의 기업 탐방을 위한 프로그램을 직접 진행했다.
특히 이번 기업탐방에서는 네팔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 SANDIP씨가 한국 정착 선배로서 한국에서의 삶, 취업 경험, 화성에서 이룬 꿈 이야기를 발표하고 일일 멘토로서 조언을 해주기도 했다.
이날 참여한 학생들은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베트남, 중국 등 여러 국적의 남양중학교 학생들로, 관내 기업을 직접 탐방하고 현장을 둘러보면서 진로에 대한 높은 관심과 호기심을 보이며 적극 견학에 임했다.
이어 화성시 우정청소년문화의집에서 진로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학생들은 문화의집 시설을 둘러보고 본인의 퍼스널 컬러를 찾는 시간을 가지며 다양한 업종에 대해 관심과 흥미를 찾는 특별한 경험을 하기도 했다.
강은혜 ㈜삼원기업 대표는 “이번 기업탐방 프로그램이 화성시 이주배경청소년에게 좋은 진로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현주 복지국장은 “화성시는 이주배경청소년들이 지역 사회에 잘 정착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이주배경청소년 대상 맞춤형 사업을 추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