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가 월천 권경상, 첫 개인전 '사경으로 본 유불선'
2024-06-03 12:18
6월 12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한국미술관 3층
한국의 서예 대가인 여초 김응현 선생의 제자이자 한국고전번역원 국역위원으로 활동한 서예가 월천 권경상 작가가 생애 첫 개인전을 개최한다.
권 작가의 개인전 ‘사경으로 본 유불선’이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한국미술관 3층에서 열린다.
한국미술관 특별초대전인 이번 전시회에는 10여 년에 걸쳐 사경한 ‘묘법연화경’, 유학 경전인 ‘대학’과 ‘중용’, 도교의 근간이 되는 ‘노자’ 등을 선보인다.
그는 처음 사경을 권유받았을 때 불교경전의 방대함에 엄두가 나지 않아 사양했다고 한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모든 일상이 중단된 가운데, 권 작가는 이를 사경에 전념하는 시간으로 삼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팔만대장경에서 복원한 ‘천수경’과 ‘반야심경’ 사경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