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 임은주 연구원… 측두엽 뇌전증 신규 인자 발굴
2024-06-03 13:01
발암 인자 AEG-1, 측두엽 뇌전증 관련 신규 기능 규명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 임은주 연구원이 측두엽 뇌전증 관련 신규 인자 발굴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Biomolecules(IF=5.5)’ 에 게재했다고 3일 전했다.
국제학술지‘Biomolecules(IF=5.5)’ 에 게재는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 임은주 연구원과 경북대학교 생명과학부 김상룡 교수(책임저자) 연구팀, 한국뇌연구원 김재광 선임연구원(책임저자),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신민상 교수, 그리고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이석근 교수로 이루어진 연구진이다.
이들은 교모세포종에서 처음 보고되어 발암 인자로 잘 알려진 Astrocyte Elevated Gene-1 (AEG-1)이 대뇌 해마 내 과립세포 분산 (GCD, Granule Cell Dispersion) 및 발작 발생 수준을 줄여줄 수 있음을 카이닉산 유도 뇌전증 마우스 모델에서 처음으로 밝혔으며 이를 국제학술지인 ‘Biomolecules’에 발표했다.
뇌전증은 뇌신경세포의 특발성 흥분에 따른 과도한 전기적 신호 발생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를 치료하기 위해 신경세포 표면 수용체를 차단하거나 그 활성을 저해하는 약물이 개발되어 임상에 적용되고 있으나 약물 불응성과 부작용으로 치료 효용에는 한계가 있다.
마우스 모델 해마 치아이랑(DG, Dentate Gyrus)에서 AEG-1 발현 증가가 과립세포 분산화 억제와 발작 지연과 같은 항경련 활동은 유도하며, AEG-1 발현 억제는 발작에 대한 민감도를 증가시킨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를 통해 AEG-1이 측두엽 뇌전증과 관련된 과립세포층 이형성증 및 발작 발생의 강력한 조절자로 작용하며, 해마 치아이랑에서의 AEG-1의 발현 유도는 뇌전증에 대한 치료 잠재력을 가짐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