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소식] 산청군,  '산청 구석구석 문화축제' 성황리 마무리 外

2024-05-30 16:03
문화가 있는 날 일환 '이쁘동이축제'

지난 29일 열린 이번 행사는 산청문화원 주관으로 산청읍 일원을 한 바퀴 도는 거리퍼레이드가 진행됐다.[사진=산청군]
경남 산청군이 추진하는 '산청 구석구석 문화축제'의 첫 행사인 '이쁘동이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난 29일 산청문화원의 주관으로 산청읍 일대에서 열렸다. 거리 퍼레이드 형식으로 진행된 이 행사에서는 과거급제자 행차를 재현하는 산청고등학교 학생들이 산청군청, 산청군의회, 산청경찰서, 산청교육지원청에서 상소문을 낭독하는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문화소외계층을 포함한 군민 모두에게 문화의 향기를 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잘 준비해 문화 축제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산청 구석구석 문화축제'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산청군이 마련한 일련의 행사로,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산청군, 올-스마일 공무원·민간인 선발
“당신의 밝은 미소가 산청을 아름답게 비춥니다”
 
2024년 상반기 올-스마일 공무원으로는 재무과 김수빈 주무관과 건설과 박소미 주무관이 선정됐다.[사진=산청군]
경남 산청군은 밝은 미소로 공감과 소통을 실천하는 올-스마일(All-smile) 민원 공무원과 민간인을 선발했다고 30일 밝혔다.

2024년 상반기 올-스마일 공무원으로는 재무과 김수빈 주무관과 건설과 박소미 주무관이 선정됐다. 민간인 부문에서는 오부면 원방마을 이장 민석규씨와 금서면 기간제 근로자 김경화씨가 뽑혔다.

김수빈 주무관은 조세저항이 큰 세무 관련 민원인을 항상 밝은 미소와 친절한 태도로 대하며 타인의 입장을 배려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박소미 주무관은 공공사업 보상 업무를 담당하면서 관외 거주 민원인에게 긍정적인 성격과 밝은 미소로 전화상담 후 서류를 우편으로 발송하는 등 민원인 편의를 우선적으로 제공한 점이 인정받았다.

민간인 부문에서는 민석규 씨가 연로한 주민이 많은 마을에서 행정과 주민 간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항상 웃는 얼굴로 오부면을 깨끗하게 가꾸는 데 앞장선 공로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은 점이 평가됐다. 김경화 씨는 짧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사회경험에서 터득한 노하우로 민원인을 미소로 대하는 성실함이 인정됐다.

산청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원 공무원과 군민이 상호 존중하고 민원 해결에 공감·소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청군은 명품 민원서비스 확산을 위해 2001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올-스마일 민원 공무원과 민간인을 선발하고 있다.
산청군 시천면, ‘작은 영화관 살리기’ 눈길
영화관 이용 활성화 릴레이 챌린지
홍보·문화욕구 충족 ‘일석이조’
 
챌린지는 유관기관이나 단체가 산청군 작은 영화관에서 영화를 관람한 후 다음 유관기관이나 단체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사진=산청군]
산청군 시천면이 신안면에 위치한 ‘산청군 작은 영화관’을 활성화하기 위해 릴레이 챌린지를 펼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시천면은 30일 ‘산청군 작은 영화관 이용 릴레이 챌린지’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영화관 이용을 촉진하고 주민들의 문화적 소외감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인근 도시보다 저렴한 가격에 최신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챌린지는 유관 기관이나 단체가 영화관에서 영화를 관람한 후 다음 기관이나 단체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9일 시천면 직원들과 이장, 사회단체장 59명이 참여하며 첫 발을 내디뎠고, 29일에는 산청군농협 덕산지점 직원 20명이 영화관을 찾아 챌린지에 동참했다.

진성화 산청군농협 덕산지점장은 “산청군에 이렇게 좋은 영화관이 있다는 것을 몰랐다. 저렴한 가격에 최신 영화를 볼 수 있어 좋다”며 “이런 좋은 행사가 계속 이어져 영화관이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명 시천면장은 “주민들이 산청군 작은 영화관을 잘 몰라 안타까웠다”며 “많은 주민들이 이번 챌린지에 참여해 지역 영화관도 살리고 문화 욕구도 충족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챌린지는 영화관에 대한 집중 홍보와 이용 활성화를 통해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