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입 연 한동훈 "지구당 부활이 정치개혁"
2024-05-30 13:57
"정치영역에서의 '격차해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지구당을 부활하는 게 정치개혁"이라고 밝혔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차떼기'가 만연했던 20년 전에는 지구당 폐지가 '정치개혁'이었다면 지금은 기득권의 벽을 깨고 정치신인과 청년들에게 현장에서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정치영역에서의 '격차해소'"라며 "다만 국민의힘이 총선 과정에서 국민들께 약속했던 특권 혜지 정치기혁 과제들을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전 위원장은 "그렇지 않으면 국민들께서는 지구당 부활을 국민을 위한 정치개혁이 아니라 정치인들끼리의 뻔한 흥정으로 생각하실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당협위원회 체제는 공식적인 정당 조직이 아니어서 사무실을 운영하거나 유급 직원을 고용할 수 없다. 자체 현수막을 거는 것도 불가능하다. 반면 현역 국회의원은 지역사무실을 내고 정치 후원금도 걷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