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베트남경영협회 공식 출범…주한 베트남대사·베트남 외교부 장관 참석
2024-05-30 12:15
한국 내 첫 베트남 기업 커뮤니티
한국 내에서 활동하는 베트남 기업들의 공식 커뮤니티인 주한베트남경영협회(BAViK)가 부이 타잉 선(Bui Thanh Son) 외교부 장관, 부호(Vu Ho) 주한 베트남대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30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공식 출범식을 가졌다.
2023년 10월 21일 설립된 BAViK은 베트남 외교부 및 재외베트남인 인민위원회로부터 승인을 받은 첫 공식 베트남 재계 단체로서 한국 내에서 활동하는 베트남 기업들을 지원하고 한국과 베트남 간 투자 및 무역을 연결한다는 취지하에 설립됐다.
현재 40개 이상 회원사를 보유한 BAViK은 회원사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법적 지원과 정기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한국 내 베트남 기업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다오뚜언훙(Dao Tuan Hung) BAViK 회장은 “주한베트남경영협회는 한국에서 베트남 비즈니스 커뮤니티를 연결하고 지원하며 발전시키는 임무를 가지고 설립되었습니다”라며 “이는 비즈니스 생산에서 서로 지식, 경험, 지원을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일 뿐만 아니라 미래의 효율적이고 적극적인 협력과 광범위한 관계를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한국과 베트남 간 교역 관계는 전방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양국은 지난 2022년 12월에 양국 간 외교 관계를 포괄적전략적동반자관계로 격상한 데 이어, 작년 6월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을 통해 협력 관계가 한층 심화했다.
따라서 양국 간 관계가 한층 가까워짐에 따라 한국에 투자하고 사업을 영위하는 베트남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고, 이에 한국 내 베트남 기업들을 지원하는 BAViK의 필요성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한국에 베트남 쌀국수용 생면을 공급하는 한 베트남 업체 관계자는 "협회가 앞으로 한국 사람들과 비즈니스를 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희망 사항을 전했다. 또한 한국과 베트남 사업자들이 같이 연결 및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