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내달부터 연매출 30억원 초과 가맹점 지역화폐 사용 제한

2024-05-30 11:05
총 44개 가맹점 대상…지류형 부안사랑상품권은 사용 가능

부안군청 전경[사진=부안군]
전북 부안군은 다음달 1일부터 연매출 30억원 초과 부안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의 부안사랑상품권 사용을 제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행정안전부의 ‘2024년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사업 종합지침’에 따른 것으로, 군은 전년도 연 매출액 30억원 초과 가맹점에 대한 사전 예고 및 의견 청취 절차를 거쳐 총 44개소의 가맹점을 선별했다. 

해당 가맹점 현황은 부안군 홈페이지와 고향사랑페이 어플에 게시될 예정이다.

연매출 30억원 초과 가맹점에 대한 사용 제한에 따라, 개인이 10% 할인적용을 받아 충전한 부안사랑상품권은 해당 가맹점에서 사용 불가하다. 

다만, 농어민수당, 여성바우처, 결혼장려금 등 정책수당과 지류형 부안사랑상품권의 경우에는 연매출 30억원 초과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

군 관계자는 “연매출 30억원 초과 가맹점에 대한 사용 제한 조치는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지역 소상공인 및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작년부터 시행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부안사랑상품권이 소상공인 보호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본래 취지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와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기부
권익현 부안군수(왼쪽)와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이 고향사랑기부금을 상호 기부하고 있다.[사진=부안군]
전북 부안군은 우호 도시인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와의 상호 발전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고향사랑기부제 상호기부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군과 서울 중구는 2023년 11월 9일부터 우호 도시 협약을 맺고 직원 힐링캠프, 주민자치 역량 강화 워크숍 등 다양한 교류를 통해 우호를 다지고 있다.

권익현 군수는 “부안군과 서울 중구가 우호 도시 협약을 맺은 건 얼마 되지 않았지만, 다양한 교류를 통해 우호를 다지고 있어서 너무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10년, 20년 꾸준한 교류를 통해 서로를 응원하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고향사랑기부제 기금사업으로 야생벌 지키는 ESG사업, 어르신들의 빨래를 도와주는 뽀송이 사업, 청년에게 주택 임차료 지원 사업 등 주민 복리증진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