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김해공항 국제 항공노선 신규 취항 항공사업자 공모
2024-05-29 14:11
운항편당 장거리 정기편에 1000만원, 장거리 부정기편에 2000만원 지원
이번 공모는 항공사들이 부산발 중·장거리 노선을 신규 취항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재정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공모의 대상은 2024년 1월 1일 기준으로 지난 1년간 김해공항에 취항하지 않은 노선 중 취항일부터 6개월 이상 연속 운항하는 중·장거리 정기 여객노선과 연 4회 이상 운항하는 장거리 부정기 여객노선이다.
재정지원은 장거리의 경우 기준탑승률과 관계없이 정기편은 운항편당 1000만원, 부정기편은 2000만원을 지원한다. 중거리 정기편의 경우 평균탑승률이 기준탑승률인 80% 미만일 때만 운항편당 500만원을 지원한다. 재정지원 예산은 총 10억 원으로, 예산 한도 내에서 지원이 이뤄진다.
올해 공모에서는 5000킬로미터 이상 장거리 노선의 안정적 운항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지원 조건을 대폭 완화하고 지원 금액을 인상했다.
장거리 정기편은 기준탑승률과 관계없이 지원하며, 장거리 부정기편에 대해서는 지원액을 500만 원 상향했다.
한편, 부산자카르타, 부산발리 노선의 신규 운수권이 항공사에 배분된 만큼 올해 공모를 통해 지방공항 최초로 부산에서 장거리 정기편이 개설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4일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통해 부산자카르타 노선의 신규 운수권을 진에어와 에어부산에 각각 주 4회, 주 3회씩, 부산발리 노선의 신규 운수권을 에어부산에 주 4회 배분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중 부산발 인도네시아 노선의 정기편이 개설될 전망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30여 회 이상의 국토부 건의 등 시의 노력으로 확보한 부산발 장거리 신규 운수권에 더해 이번 재정지원 공모로 지역 상공계의 숙원이었던 부산발 최초 장거리 노선이 올해 중 개설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도네시아 노선을 시작으로 미주, 유럽을 연결하는 다양한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를 계속해서 확충해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위상이 강화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