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이 고객과 전화 상담원이 실시간 같은 화면을 보며 보험가입을 할 수 있는 `보이는 텔레마케팅(TM)`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전화 상담을 통한 보험가입 소요 시간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구체적으로 음성통화 평균 보험가입 시간이 90여분 정도 걸렸지만, `보이는 TM`은 평균 35분 만에 보험가입을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흥국생명은 지난 6개월 동안 시범운영 등을 거쳐 고객과 상담원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화면 구성을 간소화해 개인정보 입력부터 보안인증 절차까지 한 화면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자동저장 기능도 탑재, 상담 도중 전화가 끊겨도 해당 시점부터 상품 설명 및 가입이 가능토록 했다.

상담원이 설명하는 부분을 체크할 수 있도록 `형광펜` 기능도 적용했다. 모바일 이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객을 위해 상담원이 고객의 화면 크기, 화면 이동, 펜 사용을 조정할 수도 있다.

박준성 소비자관리팀장은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상품 이해도와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며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