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영상 진단 서비스 '엑스칼리버' 호주서 글로벌 공식 출시

2024-05-29 09:52
인도네시아 프리미엄 동물병원 '메디벳'과도 계약

 ‘엑스칼리버’의 호주 시장 유통 파트너사인 ATX의 로저 데이비스 최고경영자(CEO)(사진 가운데)가 28일 호주 최대 수의학회 행사인 AVA 컨퍼런스에서 참가 수의사에게 ‘엑스칼리버’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기반 동물 영상 진단 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X Caliber)'를 호주 지역에서 공식 런칭하고 본격적인 프로모션에 돌입했다고 29일 밝혔다.

SKT는 지난해 11월 호주 최대 의료기기 유통기업 에이티엑스(ATX)와 엑스칼리버의 호주 시장 진출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고 지역 동물병원에 베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상용화를 준비해 왔다.

엑스칼리버가 한국 외 다른 국가에서 상용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글로벌 반려동물 AI 헬스케어 시장 확보를 위해 노력해온 SKT는 이번 상용화를 계기로 엑스칼리버의 글로벌 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엑스칼리버는 ATX가 호주 동물병원에 제공 중인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연동 방식으로 제공되는 만큼 상용화와 동시에 호주 동물병원 100여 곳에서 곧바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인도네시아에서도 '엑스칼리버'가 첫발을 내디뎠다. SKT는 인도네시아 동물병원 메디벳(MEDIVET)과 최근 '엑스칼리버' 상용 계약을 맺었다. 메디벳은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 프리미엄 동물병원 체인으로, SKT는 메디벳 본점에 ‘엑스칼리버’를 도입함으로써 해외에서의 AI 분야 서비스 구독 매출 확보의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

손인혁 SKT 글로벌 솔루션 AI트랜스포메이션(AIX) 담당은 "호주와 인도네시아에서의 엑스칼리버 상용서비스 제공 계약 체결은 SKT AI 기술력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SKT가 보유한 AI 기반 진단 솔루션으로 글로벌 수의서비스 시장의 AIX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