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산업단지 물량공급 운영기준' 개정·고시
2024-05-29 09:03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예정)지역의 무분별한 개발 시도 방지...반도체 도시 부합하는 방향
경기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예정)지역에 무분별한 산업단지 개발 방지를 위해 ‘용인시 산업단지 물량공급 운영기준’을 개정·고시했다고 29일 밝혔다.
규제 해제 지역의 난개발을 막고 반도체 중심도시 특성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체계적인 개발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새 운영기준에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과 지역간 상생협력을 도모하는 내용을 담았다.
아울러 산업단지 계획(안) 검토 때 △사업시행의 목적과 시행가능성 △입지 적정성 △정책부합성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헌도를 확인하도록 했다.
사업시행 목적이나 시행 가능성은 실수요자가 직접 개발하는 산업단지, 공공사업으로 이전하는 지역 내 공장 수요를 위한 산업단지, 기존 노후화 된 공장지역의 재생을 위한 산업단지, 사업 대상지 토지(국·공유지 제외)의 75% 이상을 확보한 산업단지 항목을 살피도록 했다.
정책부합성은 미래성장산업 중심의 산업단지, 탈탄소전환·에너지 자립 선제 대응 계획 수립, 국가공모사업이나 국가 지원이 가능한 경우, 민원 해소대책과 지역주민 협의체 수립 여부 등을 살피도록 했다.
이외에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과 주민고용과 공공시설 설치, 주차장·전기차 충전소 공유 등의 공헌도 계획 수립 여부도 검토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과 지역의 상생협력을 위해 물량공급 운영기준을 개정한다”며 “첨단전략산업 집적화 여건을 조성해 산업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