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라파 난민촌 추가 공습에 21명 사망"...美 이스라엘 지원 불변
2024-05-29 07:49
하마스 "21명 사망"...IDF "공격 안 했어"
가자 중심부 진입 소식에도 백악관 "레드라인 안 넘어"
가자 중심부 진입 소식에도 백악관 "레드라인 안 넘어"
이스라엘군이 28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난민이 밀집한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를 공습해 21명이 숨졌다고 AFP 통신과 일간 하레츠 등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공습 여부를 부인했으나 긴장감이 가열되는 모습이다. 한편 미국은 이스라엘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보여주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하마스 측 가자지구 민방위 관계자는 이날 라파 서쪽 난민촌에서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최소 21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추후 성명으로 "지난 몇 시간 보도와 달리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알마와시의 인도주의 구역을 공격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지난 26일 라파 난민촌에서는 폭발이 발생해 45명이 숨진 바 있다. 이스라엘군은 당시 하마스 고위 관리를 목표로 폭탄 2기를 발사했으나 인근 무기가 2차 폭발을 일으켜 사상자가 늘어났을 가능성을 내비쳤다.
다만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의 진입이 '대규모'는 아니라며 민간인이 다수 대피한 상태라 문제없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브리핑에서 "대규모 지상 작전을 보지 못했다"며 이스라엘 정책 기조를 바꿀지에 대해서는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