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식] '바다의품', 해운산업 사회환원 17억원 부산시에 기부 外
2024-05-28 13:45
영도구에 어린이 해양복합문화공간 건립 지원..."해양사상 고취"
이번 전달식에서 재단법인 바다의품이 사회환원 사업의 일환으로 17억 원을 기부했다. 바다의품은 해운선사가 법인세 특례제도인 톤세제 절감액을 자발적으로 출연해 2022년에 설립된 공익재단으로, 매년 해운산업 관련 사회환원 사업을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
이번 기부는 부산이 해양산업과 연관된 도시로서 해양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부산시는 기부받은 건립비용으로 영도구 국립해양박물관 내에 '어린이 해양도서관'을 건립하고, 도시철도 1호선 양정역 인근의 (구)양정2 치안센터를 철거한 후 '어린이 해양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로써 해양수도 부산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해양문화에 더 큰 관심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태순 바다의품 이사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마련되는 어린이 해양도서관과 해양복합문화공간이 해양사상을 고취하고 어린이들이 바다를 향한 꿈을 꾸는 데 작은 발판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박형준 시장은 “바다의품이 해운산업 사회환원 사업의 일환으로 부산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큰 선물을 안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부산시는 해운산업 발전과 국제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바다의품이 건립을 지원해준 두 시설을 잘 운영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해양문화에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시, 기계부품·로봇 분야 제조업 재도약 박차…국비 298억원 확보
이로써 부산시는 2028년까지 총 454억 3000만원을 투입해 해당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선정된 사업은 △뿌리산업 고도화를 위한 비즈(BIZ)플랫폼 구축사업(170억원) △친환경 첨단 소성가공 부품 생산기지 공동활용설비 구축사업(10억원) △E-모빌리티 레이저 활용기술 제조장비 기반 고도화 사업(156억원) △생활 지원을 위한 서비스로봇 부품 기술지원 기반구축사업(45억원) △신평장림산단 스마트제조 고급인력양성사업(73억원) 등이다.
기계부품·로봇 분야 5대 사업 추진으로, ‘뿌리산업 고도화를 위한 비즈(BIZ)플랫폼 구축사업’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동남본부가 주관하며, 170억원을 투입해 지역 뿌리기업의 고도화, 디지털 전환, 신산업 진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친환경 첨단 소성가공 부품 생산기지 공동활용설비 구축사업’은 올해 10억원을 들여 부산 친환경 자동차부품 융복합형 특화단지에 공동활용설비를 구축해 관련 지역기업들이 시제품 제작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E-모빌리티 레이저 활용기술 제조장비 기반 고도화 사업’은 한국기계연구원 부산기계기술연구센터가 주관하며, 156억원을 투입해 전기차, 수소차 등 미래차 핵심 부품 제조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생활 지원을 위한 서비스로봇 부품 기술지원 기반구축사업’은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부산센터가 주관하며, 45억원을 투입해 서비스 로봇 핵심 부품 기술개발과 연구지원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한다.
마지막으로, ‘신평장림산단 스마트제조 고급인력양성사업’은 73억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스마트제조 인력 1000여명을 양성하며, 현장 맞춤형 신규 인력과 재직자 교육 훈련 지원, 취업 연계를 통해 중소기업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는 지역 국회의원과 혁신지원기관의 협력도 큰 역할을 했다. 조경태, 김도읍, 장제원 의원과 산자위 소속 박수영 의원, 그리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동남본부, 한국기계연구원 부산기계기술연구센터,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부산센터 등이 시와 협력해 사업 선정에 기여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민선 8기 공약인 ‘서부산 제조업 디지털전환 클러스터 구축’과 ‘부산 제조업 스마트화 확산전략’ 이행을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이번 사업이 지역 기계부품·로봇 분야 제조업의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