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행버스, 내달 10일부터 퇴근길도 동행
2024-05-26 13:32
작년 8월 도입 이후 10만명 이용, 10개 노선 운행 중
대중교통 사각지대에 놓인 수도권까지 오가는 ‘서울동행버스’가 내달 10일부터 퇴근길도 함께 동행한다.
‘수도권 주민도 서울시민’이라는 오세훈 시장의 시정 철학에 따라 운행 중인 서울동행버스는 지역 대중교통 여건이 어려운 수도권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한 대표적인 민생 교통정책 사례로 손꼽힌다.
서울동행버스는 대중교통 수단 부족과 장시간 출근으로 매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도권 주민들을 위한 것으로, 서울시 최초로 서울지역을 넘어 수도권 지역까지 연계해 직접 운행하는 맞춤형 출근버스다.
이번 동행버스 퇴근길 확대를 통해 서울시는 수도권 시민들의 혼잡한 퇴근길 교통 편의를 높이고, 지하철 및 주요 지점까지의 접근성이 높아져 퇴근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간선버스(파란버스)로 운행되는 7개 노선 버스 탑승 시 기후동행카드 사용이 가능하다. 10개 노선 모두 현금없는 버스로 운행되며, 일반 교통카드 이용 시 서울01·03·06번은 광역버스(빨간버스) 요금, 서울02·04·05·07·08·09·10번은 간선버스(파란버스) 요금인 1500원이 적용된다.
서울시는 내달 10일 퇴근길 노선 확대 운행을 조속히 시행하기 위해 관계 기관 협의를 진행하고, 시민들의 호응에 부응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 및 현장 관리 등에도 집중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수요 증가 및 교통 환경 여건에 맞춰 수도권 주민들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신규 노선을 지속 발굴하여 수도권 광역교통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동행버스는 현재 수도권 지역의 대중교통 부족과 혼잡으로 인한 출근 불편 사항을 해소하는 우수 사례가 된 만큼, 더 많은 이동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출퇴근 모두 수도권 주민의 생활과 함께하며 편안하고 쾌적한 이동을 지원하고, 수도권 동반 성장을 이끄는 대중교통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