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기숙사 붕괴 불안 확산…연세대 "내일 정밀 검사 실시"
2024-05-20 20:12
서울시·서대문구청 합동점검 후 "이상 징후 없어"
학교 측 "단순한 마감재 부착 상태 불량일 뿐"
학교 측 "단순한 마감재 부착 상태 불량일 뿐"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학생들 사이에서 기숙사가 붕괴할 것 같다는 우려가 커지자 학교 측이 정밀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세대학교는 21일부터 전문업체를 통해 문제가 불거진 우정원 기숙사 1층의 바닥 상태와 외부 건물 기울기 등 전체 건물에 대한 정밀점검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18일에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에 "우정원 지하 1층 셀프키친 바닥 타일이 들떠 냉장고가 기울었다" "샤워실 벽면이 휘었다" "콘크리트 가루가 떨어졌다" 등 게시물이 올라왔다.
그러나 학생들의 우려가 계속되자 서울시와 서대문구청은 이날 오전 합동 점검에 나섰다. 그 결과 이상징후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주택정책실 관계자는 "전문가들과 확인한 결과 육안상 콘크리트, 건물 구조체에 특별한 이상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봄철에는 겨울을 지나면서 타일이 수축·팽창해 솟아오르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