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EPL에서 3회 이상 '10골-10도움' 기록 달성
2024-05-20 10:34
손흥민(토트넘 홋스퍼·32)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에서 10골 10도움을 달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토트넘은 20일(한국 시각) 영국 셰필드의 브라말 레인에서 열린 2023~2024시즌 EPL 최종 3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필드 유나이티드를 3대0으로 이겼다.
이날 손흥민은 어시스트 1개를 기록했는데, 전반 14분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선제골을 도우며 시즌 10호 어시스트를 만들어냈다.
손흥민은 EPL에서 3회 이상 '10골-10도움'을 달성한 여섯 번째 선수가 됐다. 앞서 EPL에서 한 시즌 '10골-10도움'을 3차례 이상 기록한 선수는 웨인 루니, 무함마드 살라흐(이상 5회), 에리크 캉토나, 프랭크 램퍼드(이상 4회), 디디에 드로그바(3회) 등 5명이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는 "역대 EPL 무대에서 세 차례 이상 10골-10도움을 기록한 선수는 6명뿐"이라면서 "쏘니(손흥민)가 레전드의 리스트에 올랐다"고 극찬했다. 풋볼 온 TNT 스포츠도 "손흥민이 EPL 한 시즌 동안 10골-10도움을 기록한 건 이번이 세 번째"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6위 첼시(승점 63)를 3점 차로 따돌리고 5위(승점 66)를 지켜 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권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