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한강공원에 오세훈표 영유아 카페 개관...6세 이하만 입장
2024-05-16 11:15
눈과 비, 미세먼지 등 환경 제약을 받지 않고 사계절 내내 0~6세 영유아들만 즐길 수 있는 실내놀이시설 '서울형 키즈카페' 3호점이 서울 뚝섬한강공원에서 16일 문을 열었다.
이 키즈카페는 시민의 참 여가공간으로 자리잡은 뚝섬한강공원에 입지해, 영유아와 그 부모들로 부터 더 크게 사랑받을 것으로 보인다.
운영은 평일 9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회당 2시간씩 3회 운영하고 주말은 저녁 8시까지 회당 2시간씩 5회 운영한다. 입장료는 3000원이다.
이 키즈카페에 들어가면 배를 형상화한 놀이기구를 타고 키를 조작하며 선장이 되어보는 경험부터 그물 구조물을 넘나들며 한강의 물결 위를 걷는 신체 놀이, 물고기 모형을 잡아보는 낚시 놀이, 한강의 경치 감상까지 한강을 테마로 한 특색있는 놀이공간이다. 특히 이곳에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장과 인접, 세계적인 정원의 정취도 만끽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날 뚝섬한강공원 자벌레 2층에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뚝섬 자벌레점(일명 ‘꿈틀나루’)' 을 개관했다. 개관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도 참석했다.
‘꿈틀나루’는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공간인 뚝섬 자벌레 2층에 조성돼 놀러 온 아이들과 엄마는 자연 속에서 놀면서 힐링할 수 있다. 서울형 키즈카페 중에서도 가장 넓은 규모(연면적 891㎡, 놀이공간 430㎡)를 자랑한다.
‘꿈틀나루’는 한강을 콘셉트로 △꿈틀나루를 소개하는 공간 ‘탐색스토리’ △한강을 모험하는 ‘모험의 배, 나루호’ △다양한 신체 놀이를 즐기는 ‘넘실넘실 물결위로’ △다양한 재료·색에 대해 체험하는 예술창작 놀이공간 ‘알록달록 미로정원’ △디지털 미디어 놀이공간 ‘변신, 자벌레와 친구들’ △영유아 아이들이 촉감놀이, 소근육 놀이를 할 수 있는 ‘꿈틀꿈틀 자벌레 정원’ 등 총 6개 구역으로 구성됐다.
이용 대상은 0~6세 영유아로 한정하고 보호자가 동반해야 한다. 별도의 식음료는 판매하지 않는다.
‘꿈틀나루’는 지하철 7호선 자양(뚝섬한강공원)역 3번 출구에서 바로 연결됐다. 자벌레 1층의 한강이야기전시관을 통과한 후 강변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오면 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계절에 상관없이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생겼으면 하는 마음으로 서울 곳곳에 ‘서울형 키즈카페’를 설치해오고 있다”며 “‘뚝섬 자벌레점’카페는 한강과 어우러진 이색 공간으로서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