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제4인뱅' 설립 뛰어든다…KCD 컨소시엄 참여
2024-05-14 09:51
우리은행이 한국신용데이터(KCD)가 추진하는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에 참여 의사를 밝혔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우리은행이 KCD컨소시엄에 투자의향서를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시중은행이 제4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에 공식 투자의향서를 전달한 것은 우리은행이 처음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지원하는 금융생태계 형성에 기여하는 것을 기대하고 컨소시엄 참여를 검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컨소시엄을 이끄는 KCD는 소상공인 대상 금융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사업자임을 내세우고 있다. KCD는 전국 140만 소상공인 사업자에 경영관리 서비스로 소상공인 대상 특화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KCD 컨소시엄은 소상공인의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기존까지 소상공인 대출은 시중은행의 고신용자 개인사업자 대출로 진행돼 왔으나 KCD가 설립한 한국평가정보는 개인사업자의 영업 정보를 바탕으로 다수의 금융기관에 신용평가 모형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