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상상마당 춘천, 10년간 300만명 방문했다

2024-05-01 10:58

뮤지션들이 지난달 27일부터 이틀간 열린 복합문화축제 '상상실현 페스티벌'에서 라이브 공연을 하는 모습 [사진=KT&G]

KT&G 상상마당 춘천이 개관 1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지금까지 총 300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KT&G에 따르면, 상상마당 춘천은 지난 2014년 개관한 복합문화예술공간이다. KT&G는 문화 예술을 지역 경제 활성화 해법으로 보고 낙후된 문화예술시설을 매입한 뒤 상상마당 춘천을 열었다.

상상마당 춘천은 연평균 430회에 달하는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KT&G 측은 "지역민과 방문객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혀 나가 이제는 명실상부한 지역 대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이상학 KT&G 전략부문장(수석부사장)이 케이크를 들고 지난달 27일 상상마당 춘천 개관 10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G]

상상마당 춘천의 개관과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이끌어 온 이상학 KT&G 전략부문장(수석부사장)은 "상상마당 춘천은 문화예술을 중심으로 지역 상생에 기여해 온 공간"이라며 "지역 예술가 지원과 문화향유 보폭을 넓혀온 장기간 노력이 이곳을 대표적인 문화명소로 자리 잡게 한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상상마당 춘천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지난달 27일부터 이틀간 '상상실현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기하, 잔나비를 비롯해 인디 뮤지션 등 30팀이 무대를 꾸몄고 관람객 1만6000여명이 공연을 즐겼다.

또 같은 날 상상마당 춘천 아트센터에서는 10주년 기념 세미나도 진행됐다. 세미나에서는 기획자들이 모여 향후 10년을 준비하는 중장기 비전을 공유했다. 상상마당 춘천 '미래 10년' 키워드는 '청년 커뮤니티 활성화'였다. 청년들과 소통하는 커뮤니티 거점 역할을 활성화해 지역 상생에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수석부사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상상마당 춘천의 향후 10년은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확장기가 될 것"이라며 "청년 커뮤니티 기능을 활성화하고 젊은 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도 기획해 지역 상생 보폭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