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재계 4위' 타코, 6500억 들여 사업 확장
2024-04-30 21:28
베트남 재계 순위 4위인 베트남 타코(THACO, 쯔엉하이 주식회사)그룹이 약 12조동(약 6500억원)을 들여 국내외 사업 확장에 나선다. 타코는 자동차·유통·농업·부동산 등을 하는 기업이다.
28일 베트남 현지 매체 비뉴스(Bnews)에 따르면 이날 THACO는 새로운 시대의 관리, 생산 및 비즈니스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계열사들이 국내외에서 여러 신규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총 투자 자본은 11조7940억동(약 6404억원)으로 1만4746명의 직원을 채용해 올해 말까지 총 직원 수는 6만5520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주목할 부분 중 하나는 쯔엉하이 농업회사(THACO Agri)가 대규모 통합 농업 생산 단지 및 유기적 순환 모델에 5조8000억동(약 3149억원)을 투자할 것이라는 점이다. THACO Agri는 베트남 중부고원지역에 단지 2개, 캄보디아에 2개 단지, 라오스에 1개 단지를 건설하고 있다.
이를 위해 THACO Agri는 1만2600명의 추가 직원을 채용하여 올해 말까지 총 THACO Agri 직원 수를 3만4300명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특히 THACO Agri는 라오스, 캄보디아 현지 인력 채용과 재배 및 축산업 관련 해외 기술인력 채용에 주력하고 있다.
기계 엔지니어링 및 지원 산업 분야에서는 계열사 쯔엉하이 인더스트리 그룹(THACO Industries)이 △북부지역 부품 공장 △남부지역 기계제조지원산업센터 및 R&D센터 등 확충과 더불어 북미 시장을 위한 미국 내 판매회사 설립과 유럽과 호주에 2개의 대표 사무소 설립 등을 위해 2조1000억동(약 1140억원)을 지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