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경쟁환경 돌파해 2025년 연간 흑자전환 이룰 것"

2024-04-25 09:49
CEO타운홀미팅 열고 1분기 성과 공유

안정은 11번가 사장이 지난 23일 서울스퀘어 사옥에서 진행된 타운홀 미팅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11번가]

“이커머스 위기 상황을 돌파해 오는 2025년까지 연간 흑자전환을 이루겠습니다.”

안정은 11번가 대표가 지난 23일 서울스퀘어 사옥에서 임직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진행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번 미팅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온 11번가 체질 개선의 성과와 중장기 전략 방향에 대해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 사장은 이날 흑자 구조 체질 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와 함께,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사적인 노력과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오픈마켓 1분기 EBITDA(상각전영업이익) 흑자 달성과 함께, 직매입 사업에서도 최근 두 달 연속 공헌이익 흑자를 만들어냈다”면서 “리테일 사업은 운영 효율화와 함께, 오픈마켓 판매자 대상 풀필먼트 서비스 ‘슈팅셀러’를 시작하는 등 지속 가능한 사업구조로 재편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11번가는 2025년 흑자전환을 위해 수익성 개선을 최우선 목표로 효율적 비용 통제를 바탕으로 계속해서 손실규모를 줄여가고 있다. 오픈마켓(OM) 사업 수익 기조에 기반해 올해 연간 기준 OM 사업 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한 중장기 전략 방향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5-Wheel 전략 기반 커머스 경쟁력 강화 △국내 쇼핑 앱 기준 MAU(월간활성이용자수) 2위 △B2B 서비스(AI셀링코치, 슈팅셀러 등) 등을 통해 2025년 연간 흑자전환을 이뤄내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안 사장은 최근 이커머스 위기 상황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도 강조했다. 안 사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구성원이 믿고 함께 결과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어려운 상황을 돌파해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