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2%대 급등… 반도체 밸류체인 개선  

2024-04-24 15:43

[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2%대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 반도체주가 반등하며 국내 반도체 투자심리도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세로 지수를 견인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73포인트(2.01%) 오른 2675.75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13억원, 3640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8699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4.11%) △SK하이닉스(5.15%) △LG에너지솔루션(4.05%) △삼성전자우(2.99%) △현대차(1.20%) △POSCO홀딩스(1.15%) △NAVER(2.00%) 등 반도체 종목을 중심으로 대부분 강세를 나타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변동성이 확대됐던 미국 반도체주가 급반등에 힘입어 국내 반도체 밸류체인도 전반적으로 상승했다”며 “외국인 수급 개선으로 현선물 동반 순매수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6.79포인트(1.99%) 상승한 862.23에 장을 종료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25억원, 725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244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5.14%) △HLB(1.69%) △알테오젠(2.53%) △리노공업(5.77%) △레인보우로보틱스(1.28%) △이오테크닉스(7.14%)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이 연구원은 “테슬라가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으나 시간외거래에서 10%대 상승을 기록하며 국내 이차전지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