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시장 "공무원 보호 더 많은 시민에게 양질의 서비스 제공위해 필요한 조치"
2024-04-23 16:35
악성민원으로부터 직원 인권 보호 강화 총력전 펼쳐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23일 “과도한 민원 스트레스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는 건 더 많은 시민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고 힘줘 말했다.
이날 박 시장은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시청 홈페이지 내 부서별 업무 담당자의 성명을 비공개로 전환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는 최근 김포시에서 일명 ‘좌표찍기’로 실명정보가 공개되어 악성민원에 시달리다 공무원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이에 박 시장은 시청 홈페이지 조직도 검색 시 직위, 담당업무와 행정전화번호만 표출되도록 했다. 또 부서 입구에 게시된 직원 배치도에 있는 직원 사진도 없앤다.
직원 개인정보가 유포돼 악의적 민원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조직 내 불안감을 해소하고, 공무원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다.
‘소통관님, 함께해요’는 갈등이 고조된 민원에 대해 시장 직속 시민소통관이 개입해 위축된 공무원을 보호하는 한편, 민원인이 상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득하고 중재하는 제도다.
이외에도 폭언․폭행 등 대비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기관과 악성민원 대응 정기 모의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박승원 시장은 “앞으로도 직원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