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차장 16년만에 대장 승격…강호필 육군 중장 내정

2024-04-22 17:13
23일 국무회의 심의 거쳐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 예정

합동참모본부 차장에 내정된 강호필 육군 중장.[사진=국방부]
 
정부는 22일 합동참모본부 차장에 대한 대장 인사를 단행하고 강호필 육군 중장을 내정했다.
 
합참 차장에 중장이 아닌 대장이 기용된 것은 2008년 이후 처음이다.
 
국방부는 이날 “현재 합참 작전본부장인 강호필 육군 중장을 대장으로 진급 및 보직하는 것으로 내정했다”며 “23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호필 중장은 제1군단장, 합참 작전부장, 제1보병사단장 등을 역임한 합동작전 및 위기관리 전문가다.
 
국방부는 강 중장에 대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안보 상황에서 군사대비태세를 확고히 할 군사 전문성과 추진력을 갖췄다”며 “합동전력 및 감시자산 운용, 합동부대 조정·통제를 위해 합참의장을 보좌해 군심을 결집할 역량을 겸비했다”고 평가했다.
 
오영대 국방부 인사기획관은 “북한이 오늘 탄도미사일 도발을 하는 등 안보 상황이 위중한 상황에서 대비태세 확립을 위해 합참 지휘부의 조직 보강이 필요한 상황에서 합참 차장 직위에 대장을 보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오 기획관은 이어 “올해 하반기 창설될 전략사령부 등 부대에 대한 직접적인 조종과 통제가 필요한 부분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