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국대회 유치로 전주가 '들썩'

2024-04-22 14:08
올해 22개 종목, 24개 국제·전국규모 체육대회 개최…지역경제 훈풍 기대

전주시청 전경[사진=김한호 기자]
전북 전주시는 올해 22개 종목의 24개 국제·전국 규모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시는 이러한 대규모 체육행사의 경우 전국 각지의 선수들은 물론 선수단과 가족, 관람객들이 대거 전주를 찾아 숙식을 해결하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지난 13일에는 어린이부터 시니어까지 전국 남녀노소 바둑인들이 ‘제25회 이창호배 전국아마바둑선수권대회’에 참가했다. 

또한 오는 6월과 8월에는 각각 전국의 볼링 학생 선수들이 모여 경쟁하는 ‘제25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볼링대회’와 전국의 수영 엘리트 선수들이 모여 경쟁하는 ‘제43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 등 대규모 행사가 전주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올해 전주에서는 △제18회 회장배전국스쿼시선수권대회 △제5회 전주한옥마을 전국스포츠클라이밍동호인대회 △제16회 천년전주 한옥마을 전국배드민턴대회 △2023 전주월드인라인마라톤대회 △제53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사이클대회 △제41회 추계 전국 중고등학교 검도대회 △2024 전주컵 국제청소년유도대회 △2024 전주한옥마을 전국남녀동호인배구대회 등 크고 작은 각종 전국 단위 대회가 순차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대회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2025년도 개최 예정인 국제·전국규모 체육대회 유치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대회 유치를 위한 공모는 오는 7월부터 8월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전주시 개최 및 전주시의 지원을 희망하는 대회 담당자는 전주시체육회에 지원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오는 9~10월 중 개최되는 ‘전국규모 국내외 체육대회 전주시 유치협의회’의 심사와 전주시의회 의결 등을 거쳐 2025년도 전주시 지원 보조사업을 결정할 계획이다.
 
52개 노후 공동주택 환경개선 지원
전북 전주시가 노후 공동주택 입주민의 생활환경 개선과 경비원 등 근로자의 근로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시는 올해 총 6억4900만 원을 투입해 노후 공동주택 52개 단지를 대상으로 시설개선과 경비원 등 근로자 휴게시설 설치 및 환경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2024년 공동주택 지원사업 심사위원회’를 열고 노후 공동주택 관리비용 지원사업 대상단지를 확정했다.

사업에 선정된 공동주택은 올 연말까지 △옥상 방수 △외벽 도색 △설비교체 등 공용시설물의 유지·보수 공사가 추진된다. 또, 근로자를 위한 휴게시설 설치하는 등 노후 환경을 개선하게 된다.

시는 준공 후 20년 이상 경과한 노후공동주택에 대해서는 단지별로 사업비의 70% 이하로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하며, 근로자 편의시설의 경우 자부담 없이 사업비의 범위 내에서 3000만원 이하로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