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2나노급 32Gb DDR5 D램'으로 임팩테크 대상 수상
2024-04-22 09:17
단일 칩 기준 역대 최고 용량 성과
삼성전자가 메모리 기술 성과를 인정받으며 대한민국 임팩테크(ImpaCT-ech) 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임팩테크 대상' 시상식에서 12나노급 32Gb DDR5 D램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대한민국 임팩테크 대상'은 1994년부터 시행된 연례행사로, 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 권위 있는 시상 제도다. 매년 ICT 산업에 대한 대중 인식을 제고하고,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혁신 기술을 보유한 우수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수상작인 12나노급 32Gb DDR5 D램은 단일 칩 기준으로 역대 최고 용량을 자랑한다. 기존 12나노급 16Gb DDR5 D램에 비해 2배의 용량과 동일 128GB 모듈 기준 약 10%의 소비 전력 개선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개발 주역인 박성철 메모리사업부 D램개발실 상무는 "12나노급에서는 대용량 32Gb D램을 단일 칩 패키지 크기에 맞추기 어렵다는 초기 검토 결과가 있었으나, 신입사원들의 질문을 기반으로 선배 사원들이 함께 기술적인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고, 최종 제품화까지 성공한 사례"라며 "세대를 넘어선 구성원들의 열린 소통과 협력이 기술 리더십과 경쟁력 제고에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