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2부 투어에 혜성처럼 등장한 기록 제조기

2024-04-22 08:53
15세 美 아마 마일스 러셀
최연소 출전을 시작으로
컷 통과·상위 25위 안착
다음 대회 출전권도 확보

미국 아마추어인 마일스 러셀이 콘 페리 투어에서 기록 제조기로 등극했다. 15세인 그는 최연소 출전, 최연소 컷 통과, 최연소 상위 25위 기록을 경신하고 다음 대회에 출전한다. [사진=AFP·연합뉴스]
미국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5세 마일스 러셀이 미국프로골프(PGA) 2부(콘 페리) 투어에서 컷 통과에 이어 공동 20위에 오르며 다음 대회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아마추어 신분인 러셀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우드 랜치의 레이크우드 내셔널 골프클럽 커맨더 코스(파72)에서 열린 레콤 선코스트 클래식(총상금 1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6타를 쳤다.

러셀은 첫 티샷 전부터 기록을 세웠다. 콘 페리 투어 최연소 출전 기록(15세 5개월 18일)이다. 2라운드를 마치고서는 8언더파 134타로 컷 통과를 기록했다.

컷 통과에서 멈추지 않았다. 전날 1언더파 70타에 이어 이날 66타로 공동 20위(14언더파 270타)에 위치했다. 우승한 선수와는 6타 차다. 

공동 20위에 오른 러셀은 1983년 이후 최연소 상위 25위를 기록(15세 5개월 21일)했다.

상위 25위는 콘 페리 투어 다음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러셀의 도전은 계속된다.

콘 페리 투어 다음 대회는 오는 26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텍사스 레인저스 골프클럽(파71)에서 개최되는 베리텍스 뱅크 챔피언십(총상금 100만 달러)이다.

러셀은 "더 좋은 플레이를 하면 더 나은 프로들과 경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러셀은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순위 1위(88.384점)다.

최근 우승은 지난해 문 골프 주니어 올스타, 보이스 주니어 PGA 챔피언십, 주니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