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총력안보 태세 돌입...군부대 합동 충무훈련 실시"
2024-04-21 11:20
文 정부 이후 6년만에 민·관·군 참여
서울시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기술인력·차량·건설기계 동원 등 충무훈련으로 총력 안보태세에 돌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충무훈련은 서울시, 수도방위사령부, 서울지방경찰청 등 관계기관이 참여해 전시 대비 계획의 실효성을 점증하고 비상시 국가 자원의 동원태세를 점검하는 종합훈련이다. 이 훈련은 지난 1981년부터 매년 실시했으나 올해 훈련은 문재인 정부 이후 6년 만이다. 이 훈련은 문 정부때는 단 한번도 실시하지 않았다.
이번 훈련에서 △기술인력, 차량 및 건설기계 등이 투입되는 ‘자원동원’ △실제 훈련 △산업동원물자 생산훈련 등을 실시한다.
첫날 훈련은 서울 지자체의 충무계획과 군 동원운영계획 수립실태, 비축물자 현장점검, 산업동원 중점관리업체 점검 등 비상대비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한다. 또한 도상연습을 통해 군·경·소방 합동상황실과 전시종합상황실 운용 능력을 점검한다.
2~3일차 훈련은 자원동원훈련이다. 전시 기술인력 300명과 차량 180대, 건설기계 30대를 실제 동원해 지역 군부대 및 행정기관의 인도인접 절차를 숙달하고 1개 부대를 선정해 자원동원훈련과 병력동원훈련을 통합해 실시한다.
4일차에는 실제훈련이 유관기관과 통합 실시되며 그 결과를 충무계획에 반영한다.
특히 25일 실시되는 실제훈련은 △국가중요시설 드론테러 대응훈련 △전시 긴급채혈훈련 △전시 양곡배급훈련 등으로 군·경찰·소방 등 유관기관이 통합 참여하는 민・관・군 합동훈련이다. 시는 실제훈련에서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충무계획을 보완할 계획이다.
김명오 비상기획관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6년 만에 실제 인원, 장비 등이 동원되는 훈련을 실시하는 만큼 인원, 장비가 100% 동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전시 충무계획의 실효성 검증에 최선을 다하고 훈련 기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