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신고센터 제보 78.4%, 보험사기 적발에 기여…포상금 19억 지급"
2024-04-17 13:20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보험회사들과 공동 운영한 보험사기 신고센터에 4414건의 제보가 들어왔고, 이중 3462건(78.4%)이 보험사기 적발에 기여했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기간 제보에 지급한 포상금은 19억5000만원으로, 특별신고기간 포상금 영향에 전년 대비 30.1% 늘었다. 포상금이 지급된 유형은 주로 음주·무면허 운전(52.7%), 진단서 위·변조 및 입원수술비 과다 청구(25.7%) 등으로 사고 내용을 조작한 것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 제보자는 A의원의 입원환자가 다른 사람의 명의로 도수치료를 받고, 병원에서 허위의 서류를 발급받아 보험금을 청구한 사실을 제보해 생명·손해보험협회로부터 특별포상금 5000만원을 받았다. 제보 사건이 검찰에 송치됨에 따라 일반 포상금 8500만원도 추가로 수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