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경찰청과 '보험범죄 수사협의회' 개최…"보험사기 수사 지원"

2024-04-15 12:00
전국 18개 시·도청과 순차적으로 협의회 개최

[사진=아주경제DB]

금융감독원이 경찰의 보험사기 수사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생명·손해보협회, 전국 18개 시·도 경찰청과 '보험범죄 수사협의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금감원은 오는 16일 서울청·경기남부청·경기북부청을 시작으로 전국 18개 시·도청과 순차적으로 수사협의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금감원은 병원·브로커 연계 조직형 보험사기, 자동차 고의충돌 등 최근 보험사기 동향 분석 결과를 공유한다. 또한 금감원이 보험사기 혐의로 조사 후 수사의뢰한 사건의 신속한 수사 진행을 위한 지원방안 등도 협의할 예정이다. 

여기에 신속한 수사지원을 위해 금감원(보사단 및 각 지원), 시·도경찰청, 건보·근로복지공단(각 지부) 담당조직 간 핫라인도 구축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협의회를 통해 각 기관의 보험사기 혐의 정보를 공유하고 효율적 수사지원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며 "경찰의 보험범죄 수사 전문성을 제고하고 실질적 검거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